2009-02-01

1월 마지막날의 두여자


하정이와 일마치고 왠지 집에 일찍가기 싫다며
여기저기를 깔깔거리며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서 찾아간 곳들은 웨이팅 몇십분, 사람들 바글바글, 문잠궈놓고 빌려서 자기들끼리 파티를 하지않나..
결국 마지막에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던 곳에 갔더니 의외로 자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구에 바로 김강우씨가 앉아서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게 아닌가.....
스파게티를 나누어 먹을 수있는 사이인 그녀와 함께.
이게 몇년만에 마주친 김강우씨인지..
아 오늘 이곳에 오려고 3~4군데를 지나치고 온거였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내가 고등학교시절부터 좋아했던 유일한 연예인.
아무튼.우린 자리를 옮기고 한참 수다를 떨고
중간엔 알바비가 덜들어왔다는 승우의 투덜전화를 받고
우린또 수다를 떨고..
언제간지 모르게 김강우씨가 있던 그자리엔 다른사람이 앉아있었고
쓸쓸하게 그곳을 나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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